25년의 첫 블로그는 어떤 것을 작성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24년도에 학습한 글들을 요약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이미 많이 요약해서 적어놓은 글들이라 더 요약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번 글은 24년도에 학습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에 중점을 두어보려고 한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학습을 시작하고 어떤 사소한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자. (극히 개인적인 회고록 같은 느낌으로 아주 짧게 적어보았다.)
돌아보기
들어가면서
언리얼 엔진 툴 살펴보기
메시와 텍스쳐
켄트백
부스트트랩
블루프린트란
시네 카메라 다루기
C++
컴퓨터 비전
들어가면서
이 학습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같은 IT분야의 사람들을 모아서 챌린지 등을 통해 함께 공부해보자! 하는 모임에 초대되고 블로그 작성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 막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복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무하면서 나의 개인적인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거 같다. 또 내가 어떤 분야의 일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알지 못해서 다양한 것들을 체험해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정한 나의 첫 학습 주제는 언리얼 엔진 이었다.
언리얼 엔진 툴 살펴보기
언리얼 엔진을 공부하려고 마음먹었을 때 가장 큰 벽으로 다가온 것은 언리얼 엔진에서 프로그램을 짜거나 설계하는 것이 아닌 언리얼 엔진 툴 UI와 버전업이었다. 언리얼 엔진을 다운받아 처음 열었을 때 내 눈 앞에 펼쳐진 메뉴의 개수는 내가 이것들을 잘 사용할수 있는지 겁먹게 했다. 심지어 연출이나 모델링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는 한글화된 메뉴들이 잘 번역이 되었지만, 기초지식 없이 시작한 내가 한글화된 메뉴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기조차 어려웠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해서 툴부터 뜯어보며 학습한 내용들을 적기 시작했다.
또 내가 공부한 시기는 언리얼 엔진에 AI가 막 도입되고 큰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였는데 좋은 기능이 나왔다는데 버전업을 안하고 참기는 어려웠다 ㅡㅡ . 하지만 업데이트 후 맵 한두가지가 열리지 않는 것을 경험하고 왜 다른 공기업 같은 곳에서 버전업을 신중하게 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이 다음부터는 버전업을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고 할지 안할지 결정했던거 같다.
메시와 텍스쳐
언리얼 엔진에서 물체등을 움직이면서 꼭 알아야 하는 메시와 텍스쳐는 이게 모델링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임이나 영화에서 봤던 작은 물체, 식물 하나하나가 이런식으로 만들어지고 조작된 것이라는게 굉장히 수고스러울것 같은데 직접 작업하시는 분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왜 제작에 시간이 오래걸리는지 알게 되었다)
켄트백
켄트백 책은 학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기도 했고 나의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잡아가기 위해 한번 환기시키고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읽고 정리해보았다. 실제로 나는 어떤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공부해야 하며 실무와 이론의 비율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이정표가 되어준 책이다. 꼭 한번씩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
부스트트랩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해 보는 것이 목표중 하나인 나에게 가장 접근하기 쉬워보이는 방식이 부스트트랩을 이용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다. 이유는 알수 없지만 자바스크립트에 정이 안가서 잘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프론트 엔지니어링이랑 자바의 일부분을 공부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블루프린트란
블루프린트를 공부하면서 언리얼 엔진은 어떤 방식으로 행동이 구현되는지 알게 되었다.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스크래치와 비슷하게 이미 행동이 짜여진 노드를 연결하면서 행동을 구현하는 방식을 사용해보니 신기했다. 코드를 시각화해놓고 로직을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왜 프로그램을 만들기전에 구상도(?)를 그리는지 알게 되었다.
시네 카메라 다루기
언리얼 엔진에서 시네 카메라를 다루면서 몇주동안 헤매었는데 이는 좋은 경험이었다. 버전업이 된 후로 그 당시 그 어떤 영상에서도 나와 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아서 땅만 계속 팠던거 같다. 버전업의 무서움과 카메라의 종류나 사용방식에 대해 많이 알아간 뜻깊은 시간이었다.
C++
최초 시작은 언리얼 엔진이 작동중 뻗어버려서 언리얼 엔진의 근본이 되는 C++에 대해 알아보았다. C++은 생각보다 어렵고 재미있는 언어였다. 여러모로 유용한 람다 표현식과 특정 상황에서 예외 처리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안전하고 좋은지 알아가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메뉴 찾다가 시간을 다 보낸 언리얼 엔진에서 코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제일 좋았다. 나는 노가다와 메뉴 땅파기는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컴퓨터 비전
현재 공부중인 컴퓨터 비전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모두 사용할수 있는 주제이다. 전공처럼 공부한 AI부터 언리얼 엔진의 가상공간, 카메라와 C++등 모아서 학습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아직 깊게 들어가지 못해서 별로 쓸 말이 없지만 현재 가장 흥미가 가는 주제는 컴퓨터 비전인것 같다.